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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슈돌’ 최민환, 율희와 만남 약속 “아이들 생일 때 같이 밥 먹기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최민환이 온몸 육아에서 한강 피크닉까지 삼남매 ‘재율-아윤-아린’과 주말을 함께하며 매일 발전하는 육아 실력에 뿌듯함을 드러냈다.지난 28일 방송된 ‘슈돌’ 523회는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편으로 꾸며졌다. 이중 최민환과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은 봄맞이 한강 피크닉으로 왁자지껄 웃음 가득한 시간을 함께 했다. 또한 희율과 희우 남매는 아빠 문희준과 엄마 소율이 데이트를 했던 장소를 찾아 엄마 아빠의 사랑을 함께 나눴다.이날 최민환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육아 스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민환은 누룽지 밥에서 새우볶음밥과 동치미로 풍성한 아침 밥상을 차렸다. 또한 최민환은 아윤, 아린의 헤어를 간단한 묶음 머리에서 깜찍한 양 갈래머리로 해주며 손재주를 선보였다. 재율의 태권도 실력도 상승됐다. ‘파초 띠’였던 재율이 ‘파란 띠’로 승격한 것. 최민환은 “우리 재율이 언제 파란 띠가 됐지?”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들을 향해 기특함을 드러냈다. 재율은 발차기 시범을 보이며 늠름함을 뽐냈다. 태권 자매로 변신한 아윤-아린은 스트레칭 자세를 데칼코마니처럼 따라 하며 똑닮은 호흡으로 깜찍한 자태를 자랑했다. 또한 최민환은 ‘민환 랜드’를 개장해 삼남매를 동시에 들어 올리며 온몸 육아를 선보였다. 삼남매는 최민환에게 뽀뽀 세례를 날리며 웃음을 터트렸다.이어 최민환은 “아빠의 로망”이라며 삼남매와 피크닉을 준비했다. 최민환은 김밥을 준비하면서“재율아, 아빠 잘하고 있는 것 같아”라며 흐뭇함을 자아냈다. 최민환은 김밥, 문어 소시지, 사과로 3단 도시락을 준비했다. 최민환은 한강에서 삼남매와 4인용 자전거에 탑승해 혼자 페달을 돌리며 땀을 뻘뻘 흘렸다. 재율은 “아빠 힘내세요!”라며 아빠의 다리를 눌러주었고, 아윤-아린 쌍둥이 자매는 “와아~ 아빠 최고!”라며 응원을 전했다. 이어 최민환과 삼남매는 튜브 보트 위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이 가운데 재율이 받고 싶은 생일 선물로 “우리 가족들 다 만나고 싶어”라며 다섯 가족이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민환은 “엄마랑 아빠랑 아가들이랑 밥 먹을까?”라며 재율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데 이어, “아이들 생일 때 아이들 엄마랑 같이 모여 밥 먹기로 약속했다. 쌍둥이 생일 때 아이들 엄마랑 같이 밥 먹었는데 재율이가 정말 좋아하더라”라며 삼남매에게는 여전히 소중한 엄마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아빠의 진심을 전해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그런가 하면 희율과 희우 남매는 깜찍한 복고풍 교복을 입고 아빠 문희준과 엄마 희율이 비밀 연애를 했던 박물관으로 향했다. 이 가운데 희율은 1세대 아이돌로 대중문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박물관에 전시된 H.O.T. 문희준 사진과 뜻밖의 만남을 가졌고, “아빠! 왜 박물관에 갇혀 있어?”라며 신기함을 드러냈다. 희율은 문희준이 H.O.T. 활동 당시 촬영했던 화보집을 발견하곤 지금의 아이돌과는 다른 스타일링에 호기심을 가졌고, 아빠의 포즈를 완벽히 따라 해 눈길을 끌었다.또 문희준과 소율은 두 사람의 추억 장소였던 음식점을 네 가족이 되어 희율, 희우와 방문하자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며 달달했던 연애 시절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소율은 “희율아 연애할 때는 아빠가 엄마를 아기처럼 다 챙겨줬어”라며 다정하고 세심하게 챙겨줬던 문희준의 사랑꾼 면모를 언급하며 추억에 잠겼다. 문희준은 “내가 소율이를 키우다시피 했지”라며 소율의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줬던 시절을 언급했다. 문희준과 소율이 추억을 떠올리며 티격태격 사랑싸움을 이어가자, 희율은 돌연 ‘잼포터’로 변신해 “지금 여러분은 7년 차의 사랑싸움을 보고 계십니다”라며 부부싸움을 생중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아빠와 엄마의 추억을 함께 나누며 아이돌 DNA를 발산한 희율의 발랄한 매력은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지난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돌’은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9 09:34
해외축구

팬들과 일일이 손 맞잡은 알론소의 '품격'…120년 역사상 첫 우승 함께 나눴다

사비 알론소(43·스페인)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와 구단 새 역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 구단 120년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자 리그 역대 13번째 우승팀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것이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또 다른 추억도 안겼다.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대파했다.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레버쿠젠은 전반 25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뒤,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자축했다.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개막 29경기 연속 무패(25승 4무)의 고공비행 속 승점 79를 기록, 남은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무려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을 지켜온 바이에른 뮌헨(승점 63)과 격차는 16점 차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1904년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썼다.그 중심에 단연 알론소 감독이 있었다. 선수 시절 레알 소시에다드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거친 그는 은퇴 후 친정팀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거쳐 지난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팀을 6위로 이끈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은 개막 29경기 연속 무패 진기록 속 레버쿠젠 팬들이 가진 ‘우승의 한’을 풀었다. 우승이 확정된 뒤 수많은 팬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120년을 기다린 우승의 순간을 만끽하는 장관이 펼쳐졌을 정도다. 뿐만 아니었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장을 돌며 팬들이 내민 손을 일일이 맞잡았다. 팬들은 알론소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알론소 감독 역시도 시즌 내내 우승의 여정을 위해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화답했다. 파블로 히랄트 기자는 “팬들은 사비 알론소 감독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알론소 감독은 팬들을 영원히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했다.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지금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즐길 순간이다. 남은 경기들을 준비하겠지만 오늘만큼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겠다”며 “지난 시즌 경험을 밑거름 삼아 올 시즌 내내 일관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우승 타이틀까지 따냈다”며 환하게 웃었다.이어 알론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다른 구단이 우승하는 건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 모두에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그 우승팀이 우리라는 데 더욱 기쁘다”며 “우리가 얼마나 더 나아갈 수 있을지 더욱 기대가 된다. 좋은 예감이 든다”고 했다. 인터뷰를 하던 알론소 감독에게 레버쿠젠 선수들은 맥주 샤워로 답했다.120년 만의 새 역사를 쓴 알론소 감독과 레버쿠젠은 이제 ‘다관왕’에 도전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8강에 올라 있는데, 지난 1차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2-0 완승으로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4강에서는 AC밀란 또는 AS로마와 만난다. 결승에 올라 있는 DFB 포칼(컵대회)에서는 2부리그 강등권팀인 카이저슬라우테른과 격돌한다. 남은 5경기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가 ‘무패 우승’ 대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김명석 기자 2024.04.15 14:41
국가대표

한국·일본, 올림픽 장담 못 한다…외신도 '유럽파 차출 난항' 조명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유럽파 차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건 한국뿐만이 아니다. 일본을 비롯해 호주, 우즈베키스탄 등도 소속팀의 차출 허락을 받지 못해 ‘최정예’를 꾸리지 못한 채 최종예선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은 이미 세 명의 유럽파 차출이 무산됐다. 양현준(셀틱)을 시작으로 김지수(브렌트포드)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엔트리 제외가 잇따라 확정됐다. 국내 소집 훈련과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을 거쳐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상태인 황선홍호는 부랴부랴 유럽파들을 대신할 K리거들을 대체 발탁한 상태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시기에 대회가 열리다 보니 각 소속팀은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의무가 없다. 황선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최종 엔트리에 유럽파 4명을 포함시켰는데, 결국 각 구단이 차출을 거부함에 따라 대회 구상이 꼬였다. 현재 황선홍호에 합류한 유럽파는 김민우(뒤셀도르프)가 유일하다.문제는 이번 대회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라는 점이다. 16개 팀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8강 토너먼트를 거쳐 3위 안에 들어야만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4위는 아프리카 팀인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5위 이하에 그치는 팀들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비중이 큰 대회인데도 ‘최정예’를 꾸리지 못한 채 최종예선에 나서는 건 황선홍호 입장에선 커다란 고민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유럽파 차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건 한국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경우 5명의 유럽파가 합류하지만, 소속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른 최정예 자원들을 소집하지 못한 건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호주 대표팀도 같은 이유로 유럽파 다수가 이번 대회 명단에서 제외됐고, 우즈베키스탄 역시 지난해 AFC U-20 아시안컵 우승팀 핵심 유럽파들이 빠진 상황이다. 자연스레 외신에서도 이같은 상황을 조명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특히 한국과 일본을 대표적인 예로 들며 “대표팀 차출 문제가 한국과 일본의 올림픽 희망을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꾸준히 올림픽 예선을 통과해 온 팀이고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팀으로 꼽히지만, 각국의 뛰어난 인재들을 영입한 유럽 구단들의 차출 거부로 자칫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한국의 경우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일본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가 최종예선에 출전할 수 있는 연령대 선수들이지만 선수 차출 문제로 인해 이번 최종예선에는 참가하지 않는다”며 “주축 선수들의 불참으로 영향을 받는 건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호주, 우즈베키스탄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한국과 일본 등이 유럽파 차출 난항을 겪은 상황이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년 전 AFC U-23 아시안컵 대회 우승팀이자, 당시 우승멤버 8명이 이번 대회에도 또 참가한다.로이터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은 모두 자국 프로리그인 프로리그 소속 선수들로, 최근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유럽 스타들이 합류하면서 리그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며 “한국, 일본 등이 겪는 선수 차출 문제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팀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선홍호는 오는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전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B조 경기를 치른다.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8강에 오르면 개최국 카타르와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 1, 2위 팀과 4강 진출 여부를 놓고 겨룬다.김명석 기자 2024.04.14 15:03
해외축구

아직은 때가 아니다…레알 크레스트 본 음바페, 사인 거절

파리 생제르맹(PSG)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여전히 소속팀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 크레스트에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5일(한국시간) UCL 일정을 위해 스페인에 방문한 PSG 선수단의 소식을 전했다. 화제의 중심은 단연 음바페였다.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아직 선수와 구단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전해진 바는 없으나, 이미 지난달 음바페의 결별 소식이 RMC 스포르트, BBC, 디애슬레틱 등 매체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음바페는 오는 6월 PSG와의 계약이 종료된다.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건 스페인의 거함 레알이다. 공교롭게도 레알 이적이 유력한 시점에서, 그의 스페인 방문이 이뤄졌다. 오는 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을 위해서다. 1차전에서 2-0 이긴 PSG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스페인을 방문한 PSG 선수단은 많은 현지 팬과 마주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PSG 선수들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음바페 역시 마찬가지였다. 의외의 장면은 이때 나왔다. 한 팬이 레알의 크레스트가 담긴 종이에 사인을 요구했는데, 음바페는 곧바로 시선을 돌려 다른 팬에게 사인을 해줬다. 그의 미소 짓던 표정이, 무표정으로 바뀌는 장면이 SNS를 통해 포착됐다.매체는 “팬들은 그에게 ‘마드리드로 가라’고 외쳤다. 그는 어린 팬들에게 웃으며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 크레스트를 본 음바페는 그곳에 사인을 하는 것을 거부했다. 대신 다른 팬에게 사인을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가 사인을 거부한 해당 종이에는 음바페의 이름과 그와 닮은 꼴인 닌자 터틀이 그려져 있었다. 음바페의 행동은 어찌 보면 당연힌 선택인 것처럼 보인다. 그는 여전히 PSG 소속이기 때문이다. 김우중 기자 2024.03.0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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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취한 구보는 선발 가능성↑…이강인은 어떨까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주중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선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반면 ‘절친’ 구보 다케후사는 주말 리그에서 쉬어가며 UCL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강인의 PSG는 오는 6일 오전(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을 벌인다. 장소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PSG다. 지난달 열린 1차전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제압했다.2차전을 앞둔 시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어떤 라인업을 꾸릴지가 관심사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기자회견에 나서는 건 엔리케 감독과 바르콜라다.PSG 선수단에선 마르퀴뇨스가 훈련에 복귀했고, 다닐루 페레이라 역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마르코 아센시오는 다시 한번 부상으로 이탈했다.아센시오가 이탈했지만,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점쳤다. 매체는 바르콜라·음바페·우스만 뎀벨레의 3톱과 워렌 자이르-에머리·비티냐·파비안 루이즈의 중원을 구성할 것이라 점쳤다. 백4는 뤼카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도·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 이강인의 이름이 빠진 건, 그만큼 그의 페이스가 저조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지난달 낭트, 렌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지난 2일 AS모나코전에선 선발에서 빠졌고, 경기 막바지에야 투입돼 4분 출전에 그쳤다.PSG에 맞선 소시에다드는 홈에서 대역전극을 노린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2일 열린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에서 미켈 오야르사발·구보·미켈 메리노 등에게 휴식을 줬다. 체력을 비축한 소시에다드의 주전 선수들이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는 의미다.구보의 출전 가능성은 높은 가운데, 이강인과의 매치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 2월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토너먼트에서 탈락해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16강 1차전에서는 이강인이 복통의 영향으로 결장했다.김우중 기자 2024.03.04 20:00
해외축구

이강인 평점도 못 받았다…모나코전 4분 출전, 주중 챔스 출격 대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오랜만에 소속팀 경기에서 체력을 조절했다. AS모나코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경기에 후반 막판 교체로 나섰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으로 풀이된다.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Ⅱ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41분 교체로 나서 정규 시간 기준 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출전 시간이 워낙 짧았던 탓에 폿몹, 소파스코어 등 스탯을 기반으로 한 매체에선 평점을 받지 못했다.이강인이 이번 시즌 리그1 경기에 교체로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고, 교체 명단에서 출발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엔 벤치에 앉고도 교체로 나서진 못했는데, 공교롭게 당시 상대도 AS모나코였다.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던 이강인이 잠시 숨을 고른 건 주중에 있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AS모나코전 결장 직후에도 이강인은 주중에 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엔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이강인뿐만 아니라 우스만 뎀벨레, 란달 콜로 무아니 등도 후반 교체로 나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선발로 나섰던 킬리안 음바페도 전반만 소화했고, 곤살루 하무스와 뤼카 에르난데스 등도 후반 초반에 교체돼 경기를 일찌감치 마쳤다.경기 막판에야 경기에 투입된 만큼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진 못했다. 이강인은 4차례 볼터치에 그쳤고, 4개의 패스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켰다. 슈팅은 물론 드리블 등 여러 기록을 남기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강인이 교체로 투입된 가운데 PSG는 AS모나코와 득점 없이 비기며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도 PSG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하무스를 중심으로 음바페, 마르코 아센시오를 공격진에 포진시킨 PSG는 68%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슈팅 수에서는 14-14로 팽팽히 맞섰다. 유효 슈팅 수에선 7-6으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결실을 맺진 못했다.폿몹 평점에선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8.6점의 평점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포백 수비진도 모두 7점대 평점을 받은 데 반해 최전방에 포진한 3명의 공격진은 모두 6점대 평점에 머물렀다.승점 1을 쌓은 PSG는 승점 55(16승 7무 1패)를 기록, 2위 브레스투아(승점 43)와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AS모나코는 승점 42로 3위.이날 경기를 마친 PSG는 스페인으로 향해 오는 6일 오전 5시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격돌한다.지난달 열린 홈경기에서 음바페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한 PSG는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선점했다. 2차전에선 1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다.이강인은 지난 1차전에선 바이러스 감염 증세로 결장했다. 절친 구보 다케후사(일본)와 맞대결도 무산됐는데, 이번 16강 2차전에선 이강인과 구보의 맞대결이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을 빚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른바 하극상 논란에 이강인은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당시 아시안컵 멤버들에게도 일일이 전화해 사과했다.이강인은 당시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손)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주장의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손흥민 역시 이강인과 함께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저도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게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라며 “대표팀 주장으로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적었다.김명석 기자 2024.03.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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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65분 OUT’ 엔리케 감독 “선수 기용은 내 몫”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경기를 대비하는 것처럼 보인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음바페를 조기에 교체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내가 그를 원할 때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엔리케 감독의 PSG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렌과의 2023~24 리그1 2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PSG의 공식적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극장 무승부’에 가까웠다. PSG는 전반 33분 아미네 구이리에게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선제골을 허용한 뒤 끌려다녔다. 엔리케 감독이 택한 비티냐·파비안 루이스·이강인 중원은 합이 맞지 않았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 역시 음바페와의 동선이 겹치는 장면이 빈번했다.결국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 대신 이강인을 교체했다. 그런데 PSG는 후반에도 좀처럼 렌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의외의 선택은 그 이후에 나왔다. 여전히 PSG가 0-1로 뒤진 후반 20분, 음바페와 바르콜라 대신 곤살루 하무스와 랑달 콜로-무아니가 투입됐다. 무엇보다 음바페가 빠진 것이 가장 의외였다. 음바페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21경기 21득점을 올린 특급 공격수다. PSG 팀 내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그는 교체 전까지 슈팅 3개를 모두 놓치긴 했지만, 상대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6차례나 연출한 바 있다.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의문부호가 붙은 이유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음바페 OUT’은 어느 정도 맞는 선택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끝날 무렵 하무스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그는 PK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PSG는 무려 공식전 19경기 무패 행진(14승 5무)을 이어갔다.한편 경기 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아주 간단하다. 우리는 조만간 음바페 없이 경기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음바페를 원한다면 기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뛰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선수 기용의 판단은 자신의 몫이라는 의미였다.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 상황, 음바페의 기용 배경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이 눈에 띈다. 실제로 음바페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면 PSG를 떠날 전망이다. 지난 6년 동안 PSG에 머물렀던 그의 파리 커리어에, 조만간 마침표가 찍힌다는 의미다. 다만 음바페 본인이 직접 팀을 떠날 것이라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이 주제를 끝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관련 당사자들은 공개적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음바페도 공개적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양측이 모두 말을 하면 내 의견을 말하겠다”라고 전했다. 음바페의 계약 만료 소식은 바로 지난 20일 BBC·디 애슬레틱·RMC 스포르트를 통해 전해졌다. 특히 BBC는 “음바페는 다가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면 PSG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직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클럽이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면 계약이 발표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이어 “음바페는 3월 이전에 자신의 미래를 정하고 싶었기 때문에 지난 13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만나 레알행 의사를 밝혔다. 그가 떠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뒤 낭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결국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PK)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과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맺는다.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16억원). 여기에 5년간 지급될 1억 5000만 유로(약 2167억원)의 보너스가 포함될 전망이다. 동시에 자신의 초상권 일부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기본 연봉만으로 7200만 유로(약 1040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규모의 보너스가 제외된 금액이다. BBC의 주장이 맞다면, 음바페는 레알에서 보다 적은 연봉을 받게 되는 셈이다.음바페는 렌전까지 PSG에서만 292경기 244골 10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5차례 리그 득점왕과 우승을 차지했다. 각종 컵대회에서도 8개의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유일하게 거두지 못한 건 UCL이다. PSG는 지난 2019~20 UCL 준우승 이후 단 한 번도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16강에서 만났는데, 1차전에서 2-0으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당시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2.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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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OUT’ PSG…대안은 레앙·오시멘·실바?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이 확실해지는 분위기다. 이에 PSG는 발 빠르게 대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 매체에선 하파엘 레앙(AC 밀란)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을 영입 후보군으로 제시했다.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음바페는 훈련 진행 전 PSG 선수들 앞에서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같은 날 프랑스 RMC 스포르트 역시 “음바페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떠난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수는 첫 번째 정보를 제공하며 약속을 지켰다. 구단은 공식적인 발표를 거부하고 있으나, 양측은 이 발표를 조만간 공식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음바페의 이탈 소식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졌다. 그는 2022~23시즌이 끝난 뒤 AFP 통신을 통해 “플레이어 옵션(1년 연장)을 행사하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했다. 이로써 지난 2021~22시즌 때 맺은 3년 계약이, 2+1년 계약이었다는 점이 밝혀졌다. 즉,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야선수(FA) 신분이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발등이 불이 떨어진 PSG는 음바페에게 ‘재계약에 응하지 않는다면, 뛸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구단 입장에선 자국 리그의 슈퍼스타가 이적료 없이 떠나는 것을 허용할 리가 없었다. 재계약을 요구한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유리한 고지에 있는 음바페는 요지부동이었다. 이에 PSG는 지난여름 프리시즌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하는 등 강수를 뒀다. 개막전까지만 해도 음바페와 PSG의 동행은 미리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개막전을 지난 뒤, 음바페는 결국 PSG 선수단에 합류했다. 재계약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없었으나, 팀에 합류하며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19경기 20골 4도움으로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 3골을 몰아쳐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차전에서도 1골을 추가했다. 팀은 1차전 2-0으로 이기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그런데 하루 뒤 음바페가 결국 팀을 떠날 것이란 사실이 발표됐다. PSG 입장에선 잔여 시즌 결과와 상관없이 대체 자원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PSG가 다시 한번 이적시장의 큰 손이 될 수 있을까.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는 다가오는 여름 대대적인 영입에 나설 것이다. 모든 포지션에서 보강이 있을 것”이라며 “음바페의 이탈로 약 2억 유로(약 2880억원)를 아낄 수 있다. 이 돈으로 재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서 언급된 2억 유로는 애초 음바페에게 약속한 각종 보너스와, 연봉 등을 포함한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영입 후보군으로 먼저 지목된 건 레앙과 오시멘이다. 16일 디 애슬레틱, 풋볼 이탈리아 등은 PSG가 두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짚었다. 레앙은 올 시즌 리그 21경기 3골 9도움, 오시멘은 13경기 7골 2도움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여전히 20대 중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다만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레앙의 경우 지난해 밀란과 2028년까지 재계약했다.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 없다. 오시멘 역시 지난해 12월 말에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함께 이적 대상으로 꼽힌 건 실바다. 레퀴프는 “PSG가 몇 년간 영입을 노린 실바도 관심 대상이다. 실바는 다가오는 여름 6000만 유로(약 8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2.17 15:21
국가대표

일본, 2경기 연속 5-0 대승 ‘A매치 8연승’…벤투의 UAE도 2연승(종합)

일본 축구대표팀이 미얀마에 이어 시리아도 5-0으로 대파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내달렸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도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성했다.일본은 지난 21일 오후 11시 4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B조 2차전에서 시리아를 5-0으로 대파했다. 지난 미얀마전에 이어 예선 2경기 연속 5골 차 대승이다.전반 32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일본은 전반 37분과 40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연속골을 더해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어 후반 2분 스가와라 유키나리(AZ알크마르)가 4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호소야 마오(가이솨 레이솔)가 승부를 마무리 짓는 마지막 골을 장식했다.5골 가운데 무려 4골은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구보는 결승골 포함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일본의 예선 2연승을 이끌었다.이날 승리로 일본은 예선 2전 전승(승점 6)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예선 2경기 기록은 10득점·무실점이다. 북한과 시리아(이상 1승 1패·승점 3), 미얀마(2패·승점 0)가 그 뒤를 잇고 있다.나아가 일본은 지난 6월부터 이어온 A매치 연승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일본은 미얀마·시리아 2연전에 앞서 엘살바도르전을 시작으로 페루, 독일, 튀르키예, 캐나다, 튀니지를 모두 제압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도 네팔에 이어 바레인을 완파하고 예선 H조 선두를 지켰다.UAE는 22일 바레인 리파 바레인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2차전에서 압달라 라마단과 알리 맙쿠트(이상 알자지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바레인을 2-0으로 제압했다.앞서 네팔을 4-0으로 대파한 UAE는 2연승을 달리며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나아가 지난 9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5전 전승의 상승세도 이어갔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대만을 1-0으로 꺾고 지난 키르기스스탄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필리핀 원정에서 1-1로 비겨 이라크전 1-5 대패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이밖에 E조의 이란은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먼저 2골을 넣고도 내리 2골을 실점하며 2-2로 비겨 지난 네팔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카타르와 이라크, 호주 등도 예선 2연승을 기록했다.김명석 기자 2023.11.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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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독친’ 윤준원 “선과 악을 모두 표현하는 배우 되고 싶다”

“앞으로 서늘한 악역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지난 1일 개봉한 영화 ‘독친’으로 스크린 데뷔를 했다. 윤준원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월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면적인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배우로서 아직 시작점에 가까운 윤준원은 앞으로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얼굴이 많다고 했다. ‘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장서희)이 딸 유리(강안나)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윤준원은 작품에서 유리의 학교 선생님인 기범을 연기했다.기범은 유리에게 따뜻한 관심을 주는 것 같으면서도, 또 한편으론 자신의 고민 속에서 흔들리는 인물. 사회인으로서의 자아와 아들로서의 자아가 충돌하는 지점이 복잡미묘하다. 윤준원은 그런 기범을 “착해보이고 싶은 사람”이라고 정의했다.“평생 꿈이 교사였던 인물이고, 목표가 ‘좋은 선생님’으로 ‘보이는 것’인 사람이었다고 봐요. 유리에게서 약봉지를 발견했을 때 정말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면 더 깊게 파고들 수 있었겠죠. 그런데 기범이는 딱 적당한 선까지만 가고 싶었던 거예요. 질문 몇 개 해주고, ‘이 정도 했으면 좋은 선생님 아닌가’ 생각하는 거죠.” 윤준원은 이런 인물에 관심이 많다. 사람은 어떤 한 가지 특성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법. 이런 현실적인 입체감을 담아낸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다. ‘독친’은 혜영, 유리 모녀가 이끌고 가면서도 기범과 같은 인물의 입체성을 놓치지 않았다.“앉은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다 읽었어요. 굉장히 흡입력 있는 시나리오였어요. 이미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기범이라는 캐릭터에 몰입을 해 있었고요. 기범이는 착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도 궁지에 몰리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윤준원은 앞으로도 이런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 보고 싶다. 그간 ‘일진에게 찍혔을 때’, ‘치얼업’ 등의 드라마를 통해 선하고 조용한 인물을 주로 연기해왔다면 앞으로는 서늘한 악역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선과 악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윤준원의 목표이기도 하다.윤준원은 “좋은 작품이면 다 하고 싶다”며 “이것저것 다 잘하는 배우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멜로에도 관심이 많고, ‘라라랜드’ 같은 작품도 해보고 싶다. 또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같은 악역에도 관심이 많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독친’ 이후에 영화를 두 편 정도 더 찍었는데, 기존과 조금 다른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어요. ‘독친’이 제게 좋은 기운을 준 것 같아서 너무 고마워요. ‘독친’은 평범해서 좋은 작품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미숙한 점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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